그란마는 쿠바의 캄페체 지역을 연고로 하는 쿠바 축구 리그에 속한 축구 클럽이다. 1962년 쿠바 사회주의 혁명 이후 사탕수수 공장에서 일하던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축구 클럽이다. 클럽의 이름은 그란마 요트에서 유래했다. 그란마 요트는 멕시코에서 카스트로와 게바라를 쿠바로 이송시킨 요트이다.
그란마는 베라크루스에서 열린 멕시코 1부 리그에 참가한 쿠바 최초의 축구 클럽이다. 1967년 첫 참가에서는 10위를 기록하며 2부로 강등되었지만, 1972년에 1부로 승격한 후 1975년까지 4시즌 연속 리그에 머물렀다. 1979년에는 쿠바 축구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란마는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쿠바 최강의 클럽 중 하나로 손꼽혔으며, 수많은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했다. 그러나 1980년대 이후로 성적이 부진해지기 시작했고, 현재는 쿠바 축구 리그에서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그란마는 홈 경기를 호세 마르티 국립경기장에서 치른다. 호세 마르티 국립경기장은 쿠바의 수도 아바나에 위치한 경기장으로, 수용 인원은 25,0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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