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 Hungarikum Olimpija

NK 헝가리쿰 올림피아는 슬로베니아의 축구 클럽으로, 원래는 헝가리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헝가리계 달마티아인의 역사적 도시인 스플릿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해당 지역이 크로아티아에 편입되었고, 헝가리인들이 대량 추방당했습니다.

1945년에 이탈리아에서 망명한 슬로베니아인들이 헝가리 문화를 보존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Olympique Pantin이라는 클럽을 창단했습니다. 그들은 처음엔 전쟁에 참전한 헝가리 병사들을 기리는 팀 이름을 선택했던 것이나, 나중에 "NK 헝가리쿰 올림피아"라는 이름으로 변경했습니다.

1950년대 중반에 헝가리계 슬로베니아인들은 클럽을 떠났고, 팀은 점차 슬로베니아인들의 클럽으로 바뀌었습니다. 헝가리쿰 올림피아는 1973-74 시즌에 처음으로 슬로베니아 1부 리그에 진출했고, 1991-92 시즌에 슬로베니아 축구 리그가 창설된 후에도 1부 리그에 머물렀습니다.

헝가리쿰 올림피아는 2010년대 초에 재정적 어려움을 겪었지만, 2014-15 시즌에 슬로베니아 2부 리그에서 우승하여 1부 리그로 복귀했습니다. 팀은 2016-17 시즌에 슬로베니아 1부 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이는 클럽 역사상 첫 번째 우승이었습니다.

헝가리쿰 올림피아는 2017-18 시즌에 UEFA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했고, 2차 예선에서 알바니아의 스컨더베우 코르처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3차 예선에서 슬로바키아의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에게 1-0으로 패해 탈락했습니다.

헝가리쿰 올림피아는 슬로베니아 축구계에서 전통적으로 강호로 평가받는 클럽은 아니었지만, 2010년대 초반 이후 급성장을 거두며 슬로베니아 리그 강팀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